지난 4월에 레위기16장까지 묵상하면서 현실감 없는 단어들과 내용들이 많이 지루했다
숙제하듯 보냈던 4월이 끝나던 마지막 날의 홀가분함이란…
그런데 10월에 레위기 끝까지 가보자하시는 집요하신 나의 하나님은
말씀일기 공개 까지 시키신다.
2016년에는 이 레위기를 새롭게 이해하고
다음 통독 때에는 레위기를 제끼고 넘어가지도 말고 설레임으로 맞으라 하시나보다
레위기 마지막 27:34에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백성들을 위해 모세에게 주신 명령들이다. 라고기록되있다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서 가나안성으로 들어가기까지
광야에서의 생활을 하나님 백성으로 거룩하게 살아야 할 규례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내라고
아주 디테일하게 또 강력한 어조로 명령하신다
그 시대에 백성을 위해 주셨다는 이 말씀들이
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그런데 여전히 이 규례와 지침운 내 삶에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
내 머리로 이해되는 것을 넘어서야만 할 것 같다
하나님께서 왜 이러시는지, 하나님의 그 마음을 보고 싶다
17장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만 드리고
그 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 성막 앞에서 드리는 제사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 앞에서 드려져야 한다고 명령하신다
그런데 아직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이 있는 내 삶을 어찌해야하나…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생명이 피에 있어 피가 죄를 속죄한다” 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오랜 후에 실제로 자기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골고다 십자가에서 흘린 그 피로 인간의 생명의 값을 치루시게 하셨다
그리고 또 오랜 후에 이 땅에 나를 보내시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받은 백성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셨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세계에 내가 속해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다
정말 그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누리는 내 삶이다
주님,
아직은 희미하지만
레위기에서 나의 삶에 다가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이 레위기를 마칠 때 쯤은
“나에게 다가오고자하는 너의 사랑과 열정을 나도 보았노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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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은 손 교훈에 의해 8 년, 2 월 전에 수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