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집사의 말씀일기 행21:1-16 '포기할 수 없는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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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교훈
    키 마스터

    포기할 수 없는 사명
    사도행전 21장 1절에서 16절 말씀이다. 말씀을 읽기 전에 큰 제목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사명이라는 단어는 내 삶의 이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난 그분이 말씀하시는 사명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겠다. 그래서 묻고 또 묻는다… 당신이 말씀하시는 사명의 의미는 무엇이고, 또 나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선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영위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사도행전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사역과 동역자 얘기와 주님의 능력에 대해 계속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여기 본문을 나에게 강하게 들어오는 구절들이 있다. 4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5절 ‚우리가 바닷가에 무릎을 굻어 기도하라‘ 라는 구절을 통해 사명을 이루는 자의 자세를 조금이라도 배우게 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내 이성과 의지가 아닌, 오히려 그 이성과 의지를 버리고 성령께 의지하여 행해야 되고, 그리고 늘 무릎꿇고 기도해야 된다는 걸 더 생각하게 됐다. 성령님과 기도!
    20대엔 내 꿈과 사명을 일치해서 생각해 왔다. 그리고 내가 가진 꿈이 사명이라고 확신하며 30대 중반까지 달려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막혀지는 내 인생길에서 사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하나님께 따지기도 했었다. 여기까지 길을 만들어 주셨으면서 왜 갑자기 막으시는 건데요! 왜 저만 주저 앉히시는 겁니까? 그럼 왜 저를 여기로 보내셨어요. 하고 과감하게 따졌다. 그러면서 내가 인생에서 가졌던 꿈이 사명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 보게 되었다. 10대에 멋모르고 달려오다가 20대에 확신을 가졌던 게, 오히려 40대를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게 되었고, 지금 50대를 앞두고는 내 갈 길을 모르고 있다.
    아직도 난 내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더 잘 모르겠지만, 내 마음에 확고해지는 고백이 생긴다. 13절 ‚바울이 대답하되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의 말씀처럼 내 사명도, 갈길도 잘 모르지만 살아가는 동안 내 이름을 위해 결박당하는 게 아니라,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 결박당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그분은 내 생을 인도해 주실 것이고, 내가 그 뜻을 따라 쫓아가리라는 고백을 한다.
    주님! 주님 앞에선 한없이 약하고 부족한 저이지만 이런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단단해 질 수 있도록 제 삶을 이끌어가셔서, 삶 속에서 저도 모르게 주님이 주신 사명을 해 나가고 있게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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